인슐린 (4)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사증후군의 개노답 삼형제-첫째, 당뇨병 (5-1) 이렇게 세포 내로 들어온 포도당들은 잘게 쪼개져 에너지가 되며, 남는 건 저장된다. 저장 파트를 먼저 짚어 보자.근육세포에서는 잉여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지방에서는 지방으로 저장하며,간은 우선 글리코겐으로 저장하고, 그래도 남으면 지방으로 만들어 차곡차곡 저장한다.그러면 지방간이 되겠지용 정리하자면 이정도. 오늘은 먼저 근육과 간에서 일어나는 글리코겐 합성을 얘기해 보자. 뭔가 끔찍한 그림이 나왔다. 뜨든뭔가 복잡해 보이지만, 일단 침착하게 순서대로 지나가며 훑어보자. 1. Hexokinase (혹은 Glucokinase)가 포도당에 인산기를 붙여 Glucose-6-phosphate (줄여서 G6P)를 만든다. Glucose + ATP → Glucose-6-phosphate + ADP 2. .. 대사증후군의 개노답 삼형제-첫째, 당뇨병 (4) 췌장과 인슐린 얘기를 했으니이제 드디어 세포 내로 포도당을 집어넣어 보자.포도당이 세포 내로 들어가기 위해 사용되는 문으로는 GLUT와 SGLT가 있다. SGLT는 Sodium-Glucose Linked Transporter,혹은 Sodium Glucose Cotransporter라는 풀 네임을 갖는데,SGLT1은 소장 상피에서 장에 있는 포도당을 체내로 옮기는 역할을 하며,SGLT2는 신장의 근위 세뇨관에서 소변 중에 있는 포도당을 재흡수해서 배설되는 포도당의 양을 관리한다. 이건 흡수 (Absorption)으로 봐야할 지 분포 (Distribution)인지 배설 (Excretion)인지 헷갈린다.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용어쨌든 우리의 포도당은 이미 간을 거쳐 전신으로 퍼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엔 GLU.. 대사증후군의 개노답 삼형제-첫째, 당뇨병 (3-2) 다시 췌장으로 돌아와서, 일반적으로 글루카곤 분비가 인슐린 분비보다 빠른데, 그게 바로 이 막전위 때문이다.평소에 과분극 상태를 유지하던 알파세포는 ATP가 조금만 모자라지면 후딱 탈분극 돼서 후딱 글루카곤을 분비하는 반면인슐린은 혈당이 높을 때 이걸 먼저 베타세포가 맛보고, 쪼개고 부숴서 에너지를 만들고 나서야 ‘아따, 좀 과합니다’하고 탈분극을 일으키는 것. 그도 그럴게, 혈당이 낮아지면 바로바로 일을 시켜야 (글루카곤을 분비해야), 간에서 신호를 받아 저장해 둔 글리코겐을 뽀개고 부수고 해 혈액으로 내보내니까.추가로 온몸의 산소 배달부인 적혈구가 포도당 밖에 못 먹기 때문에심각한 수준의 저혈당에 대한 대비책이 보다 빠르고 즉각적이어야만 하는 것. 현대인들이야 너무 잘 먹어서 문제지만 옛날 우가우가 .. 대사증후군의 개노답 삼형제-첫째, 당뇨병 (3-1) 지난 포스트에서 거시적 관점으로 탄수화물의 분포 (Distribution)로서, '소장에서 흡수된 단당류는 간문맥(portal vein)을 통해 간으로 이동한다'라고 얘기했는데, 이걸 이제 조금더 미시적 관점으로 접근해보고자 한다.간은 장으로부터 받은 단당류(이후 포도당이라고 합시다)를 흡수해서 저장하기도 하고, 전신으로 보내게 된다. 이 얘기를 할 때 꼭 들러야 할 중요한 장기가 바로 췌장(Pancreas)이다.이자라고도 한다. 간에서 나온 혈액 라인들 중 하나가 췌장으로 가면, 췌장에 랑게르한스섬 (Langerhans Islets)에 있는 알파와 베타세포들이 세포 내로 들어온 포도당에 따라 일을 한다.이 친구들의 열일의 산물이 바로그 유명한 글루카곤과 인슐린이다. TMI로, 랑게르한스 섬은 독일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