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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 가볼만한 곳] 워터월드 테마파크

오늘은 몇달전 방문 했던 

'제주 워터월드'를 소개해 볼까 한다. 

그러니까 여기가 뭐하는 곳이냐 하면....
물나오는 체험형 미디어아트 전시장...?

 

워터월드 제주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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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는 제주 서귀포시 월드컵로 33 제주월드컵경기장

그렇다. 뚜벅초가 무려 서귀포를 다녀왔다. 
뚜벅초의 경로는 제주 시내에서 281번을 타고
월드컵 경기장(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 정류소에 내려서
약 10분 정도 걸어서 도착
입구가 생각보다 헷갈리니
경로를 잘 찾아보고 방문하시길 추천

일단 입구로 들어가면 입장료 부터 계산
성인 27000원, 청소년 24000원이다. 
도민할인 3000원이 있다 (신분증 지참).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 

간단한 시설 이용 안내와
워터슈즈, 압축형 타올을 제공
우비를 구매할 수 있는데,
일부 코스가 위에서 물이 떨어지기 때문

나는 구매 안하고 들어갔지만 
아이와 같이 가시는 분들은 구매를 추천한다
아닌가...애들은 어차피 젖을지도.......

입구에서 잠깐 대기했다가 문을 열어주시는데,
시작부터 목욕탕이다. 

샤워기에서 물이 나오며 워터쇼를 연출하는데, 민망하게도 깔깔 웃고말았다.

버려지다시피한 경기장 내의 목욕탕을
테마파크로 만들 생각을 하다니
아이디어 칭찬해 아주

내부는 water no. 1부터 해서 숫자로 매겨 나눠지는데, 
생각보다 테마 영역이 많고
놀랍게도 중간에 두어번 길을 잃었다.

물론 나와 연인이 지나친 길치인건 맞다

그래도 변명을 하자면
대체로 조도가 어둡고,
습도가 높아 시야가 약간 뿌옇고, 
발밑에는 물이 늘 있고,

거의 모든 영역에서 발은 물에 잠겨있다.

물이 쏟아지거나 흐르거나 하며
빛이 번쩍거리고,
최적 경로에 대한 안내가 없어서........

그러나 테마파크 놀러와서
최적경로를 찾고 있는게 무드없는 짓인 것도 맞다.
한두번 헤메고 돌면 또 뭐 어떤가.   
블로그 후기들을 모면 일부 코스에
음성이나 움직임을 인식해 조명이 바뀌는 등
신기한 기능들이 숨겨져 있는 듯

물위에 떠있는 것 같은 연출의 포토존

일단 나는 물을 매우 심하게 엄청 좋아하고
내부 조성도 굉장히 잘되어 있다보니

물만난 리트리버처럼 즐겼다.

낮은 천장에 솜을 붙이고 우릉우릉 하는 연출을 줬다. 천재인듯

한편 주변 또래의 방문평 중에는
'데이트 코스라기보단 애들 데려오기 좋을 것 같다'
라는 의견이 있었는데,

그도 그럴게, 일단 방문객들이 높은 비율로 가족단위고
메인홀의 미디어아트가 생각보다.....뭐랄까....
동심의 나라 느낌.

그리고 난 방문 계절이 가을 접어들랑말랑 한 시즌이었어서 괜찮았지만
일부 코스의 물이 무릎 높이 정도 깊이라
긴바지를 입는 경우 걷어올려도 젖긴 젖을 듯.  
바지 척척한채로 데이트하면 좀 그렇잖아.

다 둘러보고 나면 다시 캐비넷이 있는 곳으로 나오게 되는데, 
마무리 컨셉도 다시 목욕탕
기승전결 완벽



다양한 테마,
(안개, 비, 거울방, 온실, 터널 등, 사진이 없어서 그렇지 뭐가 엄청 많았다)
독특한 체험
(물에 발담그고 돌아다니는게 생각보다 재미지다)
그리고 사진 맛집
(조명이 일단 사기)

이 3개만으로도 나름 대만족이었던 경험

 


그리고 때아닌 맛집 추천으로
나와서 5분거리에 위치한 '올바른 면옥'

왜인지 물을 접하면 배고프고 불을 접하면 화장실에 가고싶은 
원초적 유형의 인간이라
주린배를 붙들고 급히 보이는 대로 들어간 식당이었는데
파워 극 대문자 P 
맛도리.
진짜 맛도리.

 

올바른면옥 서귀포월드컵경기장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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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안찍어서, 네이버플레이스의 도움을 빌림


더우니 냉면을 조지자! 싶어서 들어갔는데
때아닌 서울불고기 발견
밥때 지나서 갔음에도 친절하시고
가게도 넓고 깨끗하며, 
무엇보다 냉면 육수부터 불고기까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진하고 
제대로된 음식을 먹는 느낌

간만에 굉장히 성공적인 선택이었음


주말이니 약간의 음료수(맥주)를 곁들였다.

 

여튼 결론은 워터월드는 한번쯤은 가볼만하고, 
그앞에 불고기 맛집이 있다.
정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