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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고양이] 시작. 그러니까, '꿈'이었달까요. 요 며칠 남의 가게만 홍보했는데,사실 나도 조그마한 가게를 하나 운영하고 있다. 자기 얘기 하는게 익숙치 않아서 (뭔가 신상 털릴거 같기도 하고)뭐부터 써야하나 차일피일 미루다가가게와 함께해왔던 지난 시간들을 문득 털어놓고 싶어졌다.  "본업은 고학력 계약직이고요, 부업으로 사장을 하고 있습니다."닉네임을 '안흔한'박사언니라고 지은 것도 이런이유나의 작고 사랑스러운 가게의 이름은 [비만고양이]제주 시청 인근에 위치한 고양이까페다. https://naver.me/GDcsQpSX  비만고양이 : 네이버방문자리뷰 24 · 블로그리뷰 54m.place.naver.com 나의 고양이 사랑의 시작은 기억도 나지 않는 옛날이지만첫 고양이는 2007년 만났던 '미야비'였다.(일본의 '사무라이 기타리스트'....그분에..
[제주맛집] 혼술단골집, 야키토리6126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한 오블완 챌린지가 끝났따. 그럼에도 1일 1포스트는 계속되어야 한다!오늘 소개할 제주 맛집은 '야키토리6126'https://naver.me/Gv9QEUAQ 야키토리 6126 : 네이버방문자리뷰 107 · 블로그리뷰 87m.place.naver.com 제주 시내권의 신산공원과 인화초 사이 시청에서도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다. 뚜벅초의 경로로는 341이나 342번 버스타고 인화초 정류장에 내리면 거의 바로 맞은편.야키토리는 일본어로 '구운 닭'을 의미하며, 닭고기를 꼬치에 꿰어 숯불에 구워낸 요리를 말한다. 주로 소금이나 타레 소스로만 간을 해 심플하지만 깊은 맛을 낸다고. 야키토리의 역사는 에도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그 시절에는 닭고기가 귀했기 때문에 서민들이 즐기기에..
[제주 가볼만한 곳] 워터월드 테마파크 오늘은 몇달전 방문 했던 '제주 워터월드'를 소개해 볼까 한다. 그러니까 여기가 뭐하는 곳이냐 하면....물나오는 체험형 미디어아트 전시장...? 워터월드 제주 : 네이버방문자리뷰 1,607 · 블로그리뷰 592m.place.naver.com주소는 제주 서귀포시 월드컵로 33 제주월드컵경기장그렇다. 뚜벅초가 무려 서귀포를 다녀왔다. 뚜벅초의 경로는 제주 시내에서 281번을 타고 월드컵 경기장(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 정류소에 내려서약 10분 정도 걸어서 도착입구가 생각보다 헷갈리니 경로를 잘 찾아보고 방문하시길 추천일단 입구로 들어가면 입장료 부터 계산성인 27000원, 청소년 24000원이다. 도민할인 3000원이 있다 (신분증 지참).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 간단한 시설 이용 안내와..
[제주 맛집] 아라동 해도횟집과 가상순 커피 연구 계획서를 쓰느라 포스팅 글을 쓸 시간이 없다 ㅜㅜ그래서 오늘은 짤막한 제주 맛집 소개. 습관 중 하나가 음식의 영정사진을 찍는건데, 하드와 스마트폰의 용량을 과도하게 잡아먹고 있는 바, 하나씩 올리고 정리해 버릴 계획 중이다. 즉, 홍보나 대가성 글이 아니기 때문에 '어딜 다녀왔는데요~~'따위의 간드러진 후기는 없다.TMI 블로그지만 가장 정보가 없는 맛집 소개랄까. 오늘 소개할 곳은 어제 다녀온 해도횟집 + 가상순 커피 코스 해도횟집은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해 있고, 대학과 대학병원에서 차로 10분 내외의 거리다보니교직원 분들 및 교수님들이 자주 찾는 곳어제도 교수님과 갔다. 메뉴는 가게 곳곳에 뭔가가 굉장히 많이 붙어있기 때문에소개하기 난이도가 좀 있다. 횟집의 특성이라 별수 없다. 랩 회식 단골..
박사후 연구원을 위한 연구재단 과제 또 다시 개인과제 신청 기간이 시작되고 있다.그러니 의식의 흐름대로 오늘은 연구재단 과제 소개를 해볼까한다.  박사 후 연구원(博士後硏究員)이란,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이 대학교 또는 그 부설 연구소, 또는 각종 연구기관(연구원) 등에 소속되어 전공 분야와 관련한 주제로 연구를 하면서 고정급을 받는 계약직 연구원을 칭하는 말이다.'-나무위키쉽게 말하자면 고학력 계약직.Post Doctor, 줄여서 포닥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박사를 졸업하고 어딘가에 취직하지 않고연구과제에서 인건비를 받는 계약직 연구원들은 다 이 포닥이라고 보며 된다. 왜 이런 짓을 하느냐 하면,대다수의 기관, 학교, 심지어 기업체마저 경력직을 요구하기 때문. 나 같은 경우 지금 졸업한 연구실에서 1년째 포닥 중인데, 잡다한 일이 너..
학회 포스터 제작 및 발표 팁! 오늘은 학회에서 포스터 발표를 준비하는 대학원생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공유해보고자 한다.누군가에겐 아무것도 아닌 일이지만, 누군가에겐 또 막막한 일일 수 있으니까! 학회마다 많이 다르지만, 내가 주로 참가하는 학회들을 기준으로 하자면, 5월쯤 춘계, 11월쯤 추계 학술발표회가 있다. ☆초록 등록은 2개월 전인 3월과 9월쯤☆ 진행되니 미리 체크하는 것을 추천 (약간의 성인 ADHD기가 있어 일정 체크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매번 초록만 일단 내놓고 포스터는 학회 전 주 즈음 부랴부랴 만드는 편.일이 닥쳐야 업무효율이 증가하는 편입니다. 나는 주로 PowerPoint로 포스터를 제작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학원생이라 함은 일단 MOS와 짱친이어야 하기 때문.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어떤 박사님은..
염증과 통증, 그리고 진통제 (3) 드디어 이번 챕터의 마지막, 진통제 얘기를 해보자. 욕심으로 TMI의 TMI까지 떠들다 보니 3부작이 되버렸다.  진통제는 크게 마약성과 비마약성으로 나뉜다. 마약성 진통제는 사실 우리가 살면서 접해볼 일이 많지 않다.접해볼 일이 없는게 더 좋은거기도 하고. 왜냐면, 마약성 진통제는 강한 통증, 예를 들어 수술 후 통증이나 암으로 인한 통증처럼 심각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되기 때문이다. 마약성 진통제는 기본적으로 뇌, 척수, 그리고 말초 신경계 의 오피오이드 수용체(opioid receptor)에 작용,통증 신호 전달을 차단함으로써 강력한 진통 효과를 나타낸다.오피오이드 수용체에 원래 붙는 애들(ligand)은 내인성 오피오이드 펩타이드(Endogenous Opioid Peptides)라고 하는데,..
염증과 통증, 그리고 진통제 (2) 어제는 세포 단위에서 염증 혹은 통증의 기본 기전을 적어봤다.오늘은 좀더 큰 규모에서 얘기해보자. 통증과 염증은 어떻게 다를까?흔히 혼동될 수 있지만, 간단히 분류하자면 통증은 신경이 참여한 결과물이고 염증은 상처 나고 구멍난 곳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거다. 면역세포가 참여한다. 재밌는 부분은 ‘아야’ 하는 통증과 염증은 둘다 프로스타글란딘으로 인해 발생되기 때문에, COX만 막아주면 통증과 염증을 한번에 줄일 수 있다. 그래서 우리가 ‘소염(혹은 항염)진통제’라고 부르는 거랄까. 통증을 먼저 얘기해 보자면,나약한 인간의 몸이 ‘야야야 위험하다 어떻게 좀 해봐’하고 보내는 신호다.어딘가에 부딪혔거나, 적이 침입해서 전쟁통이거나, 여튼 세포들이 죽어 나갈 때 파발마를 띄우는 거랄까.말단 신경이 이 ..